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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총선 패배하고 꽃가마 탈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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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황교안, 총선 패배하고 꽃가마 탈 생각했나”

입력
2019.11.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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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대 퇴진론엔 “더 크고 좋은 역할 하게 될 것” 전망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같은 당 천정배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제1차 상임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같은 당 천정배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스1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총선에 패배한 당 대표가 꽃가마 탈 생각했나”라고 일침을 놓았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김세연 한국당 의원의 지도부 퇴진 요구에 황 대표가 “총선결과가 나쁘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며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한 비판이다.

박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총선에서 패배한 대표는 당연히 물러가야 하는데 그러한 말을 하는 건 역시 황 대표의 리더십이 그 정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복은 천복을 타고 난다고 하는 얘기가 국민들 사이에서 나오는 거다. 총선에 패배한 당 대표가 꽃가마 탈 생각했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의 한국당 전면 쇄신 요구에 일부 의원들이 “먹던 우물에 침 뱉은 꼴”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 “그럼 먹던 물에 침 뱉지, 남의 물에 침 뱉어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한국당에는) 자기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도부를 겨냥해 “저러한 (한국당 쇄신) 소리가 나오면 거기에 동조하는 초·재선 의원들도 있을 것이고 언론이나 국민도, 진정한 보수 세력도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민심이 허락하지 않으면 정치는 억울해도 떠나야 한다. (지도부 퇴진) 그런 결과가 오리라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총선 불출마가 촉발한 ‘86세대 퇴진론’과 관련해 “임종석 전 실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더 큰, 더 좋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러 가지를 갖춘 그런 임 전 실장을 정치권에서, 또 민주당에서 그대로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보자!’라는 메시지를 올린 데 대해 “12월까지는 만나게 될 것이며, 실무회담과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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