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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주목] ‘온라인 탑골공원’의 확장, 스타들도 매료된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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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주목] ‘온라인 탑골공원’의 확장, 스타들도 매료된 그시절

입력
2019.09.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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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위)와 이지혜(아래)가 ‘온라인 탑골공원’ 열기에 동참했다. 유병재, 이지혜 유튜브 채널 캡처
유병재(위)와 이지혜(아래)가 ‘온라인 탑골공원’ 열기에 동참했다. 유병재, 이지혜 유튜브 채널 캡처

'온라인 탑골공원'의 인기가 더 다양한 추억여행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SBS의 공식 유튜브 'SBS 케이팝 클래식(KPOP CLASSIC)' 채널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방송된 SBS 대표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를 스트리밍하는 해당 채널은 네티즌 사이에서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불리며 밀레니엄 시대를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신선함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최근 'SBS 케이팝 클래식' 채널은 2000년대와 1990년대 등 두 개의 스트리밍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면서 더 많은 네티즌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탑골공원'에 흠뿍 빠진 스타들도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이 준비한 콘텐츠 역시 많은 관심을 받는다.

유병재는 '탑골힙합 다시 부르기'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와 SNS 채널에 셔니슬로우의 '모멘트 오브 트루스(Moment of truth)', 키네틱플로우의 '몽환의 숲'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유병재는 "이십년쯤 전에 초중딩 때 메모장에 영어랩 한글발음으로 옮겨적던 시절 생각하면서 너무너무 즐겁게 녹음하고 촬영하고 그랬어요"라거나 "십수년 전에 우리 도토리를 무던히도 앗아갔던 곡이죠"라며 공감되는 코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속 유병재는 그시절 스타일링과 창법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다.

과거 음악방송 스트리밍에 등장한 주인공이기도 한 이지혜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샵언니의 온라인 탑골라이브', '90년대 가요톱텐 완벽재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새롭게 부른 샵의 명곡 '럽미럽미'에 대해 이지혜는 "애 낳고 잇몸상태 안좋은데 잘 모르겠어요. 들어보시고 비교해보시고 채찍질 부탁드려요"라면서 재치 있게 소개했다.

요즘 가수들 역시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업텐션 선율은 지난 9일 오후 4시간 30분 동안 V LIVE를 통해 '저세상 탑골브이앱' 생방송을 진행했다. 여기서 선율은 엄정화, 슈가, 베이비복스, 핑클, 김현정, 이정현부터 동방신기, 티아라, 엑소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K-POP 무대들을 팬들과 함께 감상했고, 이는 더 다양한 연령층에게 추억여행을 선사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명곡이 추억 소환을 넘어 재탄생까지 부르고 있다. 'SBS 케이팝 클래식'이 문을 연 '온라인 탑골공원'은 더 많은 스타들과 함께 높은 화제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온라인 탑골공원'과 그 후속 콘텐츠들들은 추억은 물론 요즘과 달라 신선한 매력까지 품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추석에 가장 잘 어울리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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