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김태호 PD가 노홍철의 펀딩 아이템인 ‘소모임 특별전’이 가진 가치와 펀딩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요예능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태호, 현정완 PD를 비롯해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이 참석했다.
‘같이 펀딩’ 1차 라인업에 합류한 노홍철은 소모임 특별전 콘텐츠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에 도전한다. 다양한 분야의 모르는 사람들과 만나 속마음을 털어놓는 소모임 프로젝트는 노홍철이 이미 3년 전부터 ‘노홍철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해 온 콘텐츠다.
소모임 특별전의 의미는 공감을 자아냈지만, 크라우드 펀딩의 특성상 실물이 없는 모임 형태의 콘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펀딩을 진행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소모임 특별전은 노홍철 씨가 앞서 약 3년 간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본인이 운영해 온 콘텐츠다. 이를 SNS에서 네이버 해피빈으로 확장해 같이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었다”고 설명한 뒤 “노홍철 씨가 아무도 모르게 특별전 참가비로 아프리카에 작은 학교를 만들었더라. 저도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는데, 노홍철 씨에게 못 봤던 모습을 알게 됐다. ‘이 친구의 마음이 진짜구나’ 싶었고, 오히려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이처럼 앞으로 선보일 아이템들은 공연, 참가,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한 뒤 “노홍철 특별전 같은 경우, 집에서 진행될 수도 있지만 스페셜한 형태로 진행하려고 아이템 회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이 펀딩’은 시청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국내 최초 펀딩 예능이다. MC 유희열을 비롯해 ‘같이 펀딩’ 프로젝트 1차 라인업으로 유준상, 유인나, 노홍철이 출연 예정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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