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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관광객 1000만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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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관광객 1000만시대 연다

입력
2019.07.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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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 제공
하늘에서 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시 제공

대한민국 생태수도 전남 순천시가 올해를 ‘순천 방문의 해’로 선포하는 등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순천 방문의 해’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색 관광상품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 홍보ㆍ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3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상반기에만 447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갈대축제 등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방문객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에 산재한 대표 관광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고품격 생태거점도시를 구축하고 1,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친절응대, 환경정비, 교통 분야 등 관련 대책도 추진 중이다.

순천은 생태와 전통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 대표 생태 관광지로 떠오른 순천만은 방문객이 사계절 꾸준히 찾고 있다. 2006년 국내 연안 습지로는 처음으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해 국내외에 알려졌으며 습지 훼손을 막기 위해 2013년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순천만국가정원을 조성했다.

천년고찰 선암사와 송광사, 조선시대 600년 역사가 깃든 낙안읍성민속마을도 외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선암사는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선암사와 함께 16국사를 비롯해 고승대덕을 배출한 승보종찰 송광사는 한국의 삼보사찰 중 하나다.

사적 제302호로 지정된 낙안읍성은 마을 전체가 조선시대의 모습을 잘 간직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초가지붕과 툇마루, 토방과 섬돌, 가마솥 걸린 부엌 등 국내 최초로 읍성과 마을 전체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성과 동헌, 객사, 초가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실제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은 순천만습지를 중심으로 시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도시라기보다 자연 그 자체다”며 “풍부한 생태관광 자원으로 감성 있는 스토리 여행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음식, 즐길 거리, 볼거리 등 부족함이 없는 순천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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