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고미호가 집 문제로 시부모님과 대립했다.
20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집을 구하러 다니는 고미호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미호 부부는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서울에서 집을 구하려 했지만 시부모님은 가격은 물론 집이 조금 넓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택은 "엄마가 말하는 게 무슨 뜻인지 아는데, 우리도 당연히 그렇게 가면 좋지. 근데 우리가 무리해서 들어가려는 것보다는 이 정도면 괜찮겠다 해서 가는거야"라고 설명했다.
먼저 마포의 집을 둘러본 시어머니는 집이 좁다며 "살림살이 놓으면 엉덩이 붙일 곳도 없어"라며 마음에 들지 않는 티를 냈다.
결국 네 사람은 경기도 쪽 집을 알아보러 경기도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3층 주택으로 널찍한 내부로 고미호를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는 마음에 드는지 이전 집보다 말이 많아진 모습을 보였다.
시아버지 역시 앞으로 태어날 손주를 위한 방을 생각해야 한다며 넓은 집을 권했다.
남편은 서울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면서도 넓은 집에 마음이 흔들렸고, 고미호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손주를 챙기는 시부모님에 부담감을 느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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