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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장필순X김현철 ‘어느 새’ 다시 불렀다…보사노바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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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장필순X김현철 ‘어느 새’ 다시 불렀다…보사노바의 재해석

입력
2019.06.1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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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이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2019’의 첫 뮤지션으로 참여했다. 네이버문화재단 제공
백예린이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2019’의 첫 뮤지션으로 참여했다. 네이버문화재단 제공

가수 백예린이 장필순의 '어느 새'를 리메이크했다.

네이버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 2019'는 시대를 앞서간 20세기 숨은 음악을 디깅해 21세기 뮤지션이 재해석하는 창작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는 한국의 숨은 시티팝을 발굴해 재해석하며 뉴트로 열풍을 이끌었고, 올해는 더욱 깊이 있는 숨은 음악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 첫 번째 가수로 백예린이 참여한다. 백예린은 지난 3월 새 앨범으로 음원 파워를 발산하고 온스테이지 동영상 조회수만 217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핫한 인물이기도 하다. 장필순의 '어느 새'를 백예린이 리메이크하고, 원곡자 김현철이 연주로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는 전언이다.

'어느 새'는 1989년 발표돼 대중에게 장필순의 이름을 알린 곡이다. 속삭이듯 편안한 감정 표현 창법과 보사노바 사운드 도입으로 한국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백예린은 ‘어느 새’의 보사노바 사운드를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색다른 분위기로 재해석했다.

백예린은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에 참여하며 “여러 소스들이 합쳐져 내 목소리를 이룬다고 생각한다. 장필순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고 나와 조금이나마 닮은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장필순 선생님의 곡을 리메이크 하면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라고 밝혔다.

김현철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백예린은 “연주자로 참여해주신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랐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는 백예린의 이번 리메이크에 대해서 “굳이 제작 연도를 표기할 필요 없는 이 풍경화를 백예린이 재해석했다. 영리하다. 만약 2019년의 장필순, 김현철이 지금 백예린의 또래라면 딱 이렇게 이 노래를 만들고 부르지 않았을까?”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백예린 버전의 '어느 새'는 19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앞으로 온스테이지 디깅클럽서울은 11월까지 5개의 테마로 총 5곡의 20세기 숨은 음악과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음원과 뮤직비디오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과 창작자에게 창작 지원금으로 환원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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