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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태우, 다정한 남편의 아이콘? “아내가 먹는 게 너무 예쁘다” 닭다리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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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태우, 다정한 남편의 아이콘? “아내가 먹는 게 너무 예쁘다” 닭다리 양보

입력
2019.06.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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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가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SBS 방송 캡처
김태우가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SBS 방송 캡처

‘불타는 청춘’에 유부남 청춘으로는 처음으로 015B 김태우가 깜짝 방문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스윗 유부남 김태우의 사랑 간증에 최고 시청률이 9%까지 치솟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평균 시청률은 7.6%(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시청률은 2.8%로 불변의 화요 예능 1위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태안에서 둘째 날 아침을 맞은 청춘들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결혼 8년차 김태우는 아내에게 “외박을 안하면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고 왔다며 “콘서트 이후 다시 오고 싶었고, 보고 싶었다”고 청춘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태우는 평소 아내에게 매일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주고 아침밥을 챙겨준다며 청춘들에게도 모닝 드립커피와 치킨카레 요리를 만들어 ‘사랑꾼’ 면모를 선보였다. 이에 구본승은 김태우에게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그 뒤을 잇는 스윗 남편이다"며 부러워했다.

청춘들은 등나무 아래 평상으로 자리를 옮겨 치킨 카레와 유부초밥을 먹으며 김태우에게 본격적인 ‘결혼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의정이 부부싸움 후 어떻게 화해하는지 묻자 김태우는 "아내와 싸울 때도 있지만. 서로 잘못한 걸 인정하고 사과하는 편이다. 또 아내에게 '실망이에요'. '이러면 곤란해요'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무섭다. 아내의 인격이 평소 좋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무섭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태우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닭다리였다. 집안 어른들도 양보했을 정도로 제사를 지낼 때 백숙의 닭다리는 늘 내 차지였다. 하지만 결혼 후 아내가 닭다리를 좋아했다. 그래서 결혼 후부터 난 닭가슴살만 먹는다. 아내가 먹는 게 너무 예쁘다"라고 밝혔다. 이걸 모르고 있던 아내가 "본가에 가서 닭볶음탕을 먹는데 어머님이 '우리 태우 닭다리 좋아하지'라고 했을 때. 와이프는 '어?'라고 느꼈다. 이후 아내는 '닭다리 좋아했어요?'라고 물어서 '예전에는 좋아했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사랑하면 취향까지 양보할 줄 아는 김태우의 감동 사연에 권민중은 “목소리에 진심이 너무 담겨있다”며 눈물로 응답했다. 이 장면은 이날 9%까지 순간 최고 분당 시청률을 장식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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