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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도령’ 감독, 공명에 반해 시나리오 수정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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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방도령’ 감독, 공명에 반해 시나리오 수정한 사연

입력
2019.06.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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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기방도령’ 스틸
공명이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기방도령’ 스틸

‘극한직업’ 막내형사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공명이 '기방 도령'을 통해 180도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공명은 극 중 한 여인밖에 모르는 순정파이자 질투심에 불타는 형조판서 댁 차남 유상 역을 맡았다.

그는 지체 높은 양반가 도령답게 단정한 용모에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해원(정소민)을 짝사랑해온 순정남으로 오로지 해원만 생각하고, 해원을 위해 행동하는 일편단심의 면모를 보여준다.

해원 주위를 오가는 수상한 도령 허색(이준호)에 대한 질투심을 폭발시키며 불꽃 튀는 삼각관계로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기방도령'을 연출한 남대중 감독은 "공명이라는 배우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시나리오상의 나이를 수정할 정도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방도령'은 다음달 10일 개봉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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