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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간 라이언ㆍ브라운 ‘K캐릭터’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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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간 라이언ㆍ브라운 ‘K캐릭터’를 알리다

입력
2019.06.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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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라이센싱 엑스포 2019’의 ‘라인프렌즈’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네이버 제공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라이센싱 엑스포 2019’의 ‘라인프렌즈’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네이버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캐릭터 박람회에 ‘라이언’과 ‘브라운’이 등장했다. 각각 카카오와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에서 인기를 얻게 된 대표 이모티콘 캐릭터이지만 완구, 음악, 패션과의 각종 연계 상품으로 재탄생하며 지적재산권(IP)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존재들이다. 방탄소년단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K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지난 4~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센싱 엑스포 2019’에서 카카오프렌즈와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전시 부스를 꾸리고, 미디어 콘텐츠 관련 다수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라이센싱 엑스포에는 전 세계 70여개국 5,000여개 브랜드의 라이센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올해도 유니버셜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소니픽쳐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다.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라이센싱 엑스포 2019’에 설치된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 부스 앞으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카카오 제공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라이센싱 엑스포 2019’에 설치된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라이언 부스 앞으로 관람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카카오 제공

네이버는 오리지널 캐릭터 라인업 ‘브라운앤프렌즈’와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는 ‘BT21’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BT21은 월드 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캐릭터로 라인프렌즈 북미 사업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실제 뉴욕 타임스퀘어, LA 할리우드 등 미국 핵심 지역에 있는 라인프렌즈 매장과 IP 연계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북미 매출은 3,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라이센싱 엑스포에서 네이버는 총 60평 규모의 부스에 3.5m 크기의 대형 브라운 캐릭터, BT21 포토존 등을 운영했다. BT21 캐릭터 중 하나인 ‘타타’를 3m 규모로 제작한 장소에서는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이 집중돼 BT21의 브랜드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라인프렌즈 부스의 다양한 캐릭터를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 네이버 제공
라인프렌즈 부스의 다양한 캐릭터를 살펴보고 있는 관람객들. 네이버 제공

카카오는 ‘헬로 카카오프렌즈, 헬로 라스베이거스’라는 테마로 부스를 꾸렸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캐릭터는 라이언과 어피치다.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 라이센싱 관계자들과 시장 진출 논의도 진행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참가는 카카오프렌즈가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IP로 발돋음 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개척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현장에 방문한 참관인과 관람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미국, 유럽 등 한류 문화와 K캐릭터에 선호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브라운앤프렌즈와 BT21의 캐릭터 IP를 본격적으로 알린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북미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라인프렌즈는 북남미 및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 라이센싱 및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 영향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스튜디오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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