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다비치(이해리, 강민경)와 방송인 장성규가 입담을 뽐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다비치와 장성규가 게스트로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성규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JTBC에서 쫓겨난 사람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성규는 “프리 선언 후 첫 방송이다. 너무 어색하고 긴장이 돼서 며칠 동안 잠도 2시간씩밖에 못 잤다”고 토로했다.
아형 멤버들은 "행사를 하고 싶어서 나간 것 아니냐"고 물었고, 장성규는 "그런 건 아니다"고 말하면서도 JTBC 아나운서 시절 행사를 몰래 가서 시말서를 쓴 일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호동은 장성규에게 프리선언을 반대하는 가족은 없었냐고 물었고 이에 장성규는 "아내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반대했다"며 "아이는 아직 여섯 살이라 아빠가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장성규에 이어 등장한 다비치는 2년 6개월 만에 '아는 형님'에 돌아와 환대를 받았다.
다비치는 11년을 유지해 온 팀웍의 비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우리는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해리는 강민경에 대해 “연습생 기간까지 합해서 둘이 싸운 적도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또한 강민경은 노후를 대비해 ‘다비치 실버타운’을 짓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둘만 들어가기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입주에 호기심을 보이는 강호동에겐 “내가 90년생이니까 90살에 들어올래?”라고 말하자 멤버들은 그때가 되면 몇 명 남아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해리는 장성규의 프리랜서 활동의 앞날을 점쳐보자는 이야기에 "실명은 언급해도 되느냐? 전현무까지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