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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약 먹었다” 30대 흉기 휘둘러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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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약 먹었다” 30대 흉기 휘둘러 2명 부상

입력
2019.04.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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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채 편의점ㆍ노래방 돌며 직원 등 찔러, 범행 후 자해하기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경북 안동에서 술에 취한 채 편의점과 노래연습장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28일 편의점과 노래연습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쯤 술에 취한 채 안동 시내 한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 B(5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를 다치게 했다. 이어 인근 노래방으로 가 근무자 C(4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 부위를 다치게 했다.

피해자들 상처는 다행히 심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A씨는 자해를 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경찰서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병 약을 먹었다고 얘기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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