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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40대 방화 흉기난동 5명 사망 등 18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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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40대 방화 흉기난동 5명 사망 등 18명 사상

입력
2019.04.17 08:28
수정
2019.04.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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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금체불 불만 때문에 범행” 진술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현장. 아파트 출입구 바닥에 사건 당시 끔찍한 상황을 대변하는 듯 주민들의 핏자국이 곳곳에 가득하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주민 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현장. 아파트 출입구 바닥에 사건 당시 끔찍한 상황을 대변하는 듯 주민들의 핏자국이 곳곳에 가득하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주민 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17일 오전 4시 29분쯤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A(42)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이후 아파트 계단에서 화재 대피를 위해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A씨의 흉기에 찔려 60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지고,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 화재로 생긴 연기를 마신 주민 8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흉기 난동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112 등에는 "흉기로 사람을 막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등 신고가 잇따랐다. A씨 집에 난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모두 꺼졌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해 해당 아파트가 검게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흉기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해 해당 아파트가 검게 그을려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주공3차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해 주민 9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거나 부상했다.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쯤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로 옮겨진 이후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17일 오전 17일 오전 4시32분께 경남 진주시 가좌동 주공3차 아파트에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해 주민 9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되거나 부상했다.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쯤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로 옮겨진 이후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직업 경력, 정신병력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불을 지른 뒤 연기 등이 나자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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