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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35억 주식 이미선 후보자, 불법 없다 해도 따가운 눈총

입력
2019.04.13 1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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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 부부의 35억원 주식투자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당은 불법적인 요소는 없었다는 점을 들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주식 과다보유 사실과 내부정보 이용 의혹 등을 이유로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인싸 ★★★

주식투자는 시장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경제가 돌려면 주식이 돌아야 한다. 주식을 돌린 게 죄라니. 남편이 부인 명의로 주식 투자한 것까지 문제 삼는 것은 과하다. 이제 좀 솔직해질 때.

●가짜뉴스 공장장 ★

여당까지도 어쩌다 저런 후보를 지명했냐고 비판하는 판국. 오히려 주식투자에 대한 불법성을 수사해야 할 인사 재앙이다. 심지어 후보자의 태도도 남편 탓으로 일관하는데, 헌법재판도 남편 판단에 맡기겠다는 것인가?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

재산 형성과정에 불법이 없다면 주식이 얼마가 있든, 어떤 거래를 했든, 그것이 죄는 아니다. 부에 대한 혐오, 한번쯤 성찰해 봐야 하는 건 우리 자신이 아닌가. 그나저나 되게 부럽네. 쩝.

●쪼쪼아빠 ★

듣도 보도 못한 ‘판사테마주’라는 분야를 개척한 이미선 후보자 부부에 대해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신뢰를 잃어 버린 헌법재판관의 임명은 헌법재판소의 권위와 신뢰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지명 철회가 바람직해 보인다.

●정치야 놀자 ★

방망이 두드리는 판사가 35억 주식부자였다는 사실. 이 판사가 보유주식 회사 재판에도 나섰다는 사실. 판사 남편은 그 보유주식을 휴지조각 되기 직전에 팔아 치웠다는 사실. 이걸 납득하라고? 국민을 바보로 아나? 물욕 가득한 헌법재판관, 가당치도 않다.

●광화문연가 ★

헌법재판관에게 청렴함과 고매함을 기대하는 일반 국민들은 이미선 후보자 부부를 비난할 수 있다. 그런데 국회에서는 주식거래 안 하는 국회의원, 그 중에서 돈 잃은 국회의원만 그에게 돌을 던져라. 염치 좀 있으라는 말 매번 하는 것도 참... 그리고 요즘 청문회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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