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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공무원”… ‘조장풍’ 이원종X김동욱, 믿고 보는 ‘찰떡 케미’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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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공무원”… ‘조장풍’ 이원종X김동욱, 믿고 보는 ‘찰떡 케미’ 등판

입력
2019.04.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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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과 김동욱의 케미가 빛났다. MBC 제공
이원종과 김동욱의 케미가 빛났다. MBC 제공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원종이 ‘손 the guest’에 이어 재회한 김동욱과 찰떡 케미를 뽐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에서 처세의 달인인 노동지청장 하지만(이원종)과 정의감에 불타 특별근로감독을 하려는 조진갑(김동욱)의 유쾌한 케미가 그려졌다.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폭력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다. 

이원종이 연기하는 하지만은 ‘칠치빠빠’(칠 때 치고 빠질 때 빠진다)를 신조로 삼는 타이밍의 귀재로, 툭하면 ‘하지 마’라고 외쳐 일명 ‘하지 마’ 청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이날 하 청장은 뉴스에 나와 대놓고 근로감독관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한 진갑에게 헤드락으로 걸며 응징을 하는가 하면, 진갑이 벌집과 같은 존재인 상도여객을 건드리려 하자 서둘러 만류하는 등 ‘복지부동 무사안일’을 최우선시 하는 공무원의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지금은 빠질 때”라며 마지막까지 근로감독을 반대했던 하 청장이지만 진갑의 설득에 결국 마음을 돌려 특별근로감독 서류에 사인을 하면서 갑질 악덕 사업주를 향한 응징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알렸다. 진갑이 전설의 조장풍으로 진화된 가운데, 하 청장이 꿈꾸는 철밥통은 무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 굵은 캐릭터부터 코믹연기까지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매력적인 인물을 만들어내 왔던 이원종은 ‘조장풍’에서 진정한 공무원 봇의 자세를 보여주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원종은 OCN 드라마 ‘손 더 게스트’로 한차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던 김동욱과 또 한 번 찰떡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손 더 게스트’에서 김동욱과 훈훈한 브로케미로 안방극장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원종은 ‘조장풍’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공무원 케미를 보여주며 또 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원종은 ‘조장풍’ 뿐 아니라 OCN 드라마 ‘빙의’에서 딸바보이자 팀원을 아끼는 츤데레 강력계 형사 유반장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원종이 출연하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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