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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도네넴띤’ 한정판 500만개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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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도네넴띤’ 한정판 500만개 완판

입력
2019.04.08 10:29
수정
2019.04.08 19: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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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는 ‘팔도비빔면’의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내놓은 ‘괄도네넴띤’ 500만개가 완판됐다고 8일 밝혔다.

괄도네넴띤은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된 시점에서 모두 팔렸다. 팔도가 선보인 한정판 라면 중 가장 짧은 시간에 동이 났다.

독특한 제품명으로 인기를 얻은 괄도네넴띤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빔면’을 알리기 위해 재미있게 사용된 단어에서 출발했다. 팔도는 이를 상품으로 출시하기로 과감하게 결정했고 곧 판매로 연결됐다. 더불어 기존 비빔면에 비해 5배 가량 매운 맛을 가미해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괄도네넴띤이 한정판으로 생산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통해 구매 인증샷 등을 경쟁적으로 올렸다. ‘뉴트로’ 스타일의 포장과 매운맛은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면서 삽시간에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2월 온라인을 통해 먼저 판매를 시작했고 개시 하루 만에 매진됐다. 2차 판매에서도 조기에 판매가 완료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팔도 측은 “괄도네넴띤의 관심은 원조 제품인 비빔면의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며 “시리즈 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비빔면의 월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빔면의 지난달 월 판매량은 계절면 성수기가 아님에도 1,000만개를 훌쩍 넘어섰다고.

손방수 팔도 마케팅 상무는 “괄도네넴띤은 비빔면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제품을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재판매 요청이 늘어나고 있어 추가 생산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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