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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 내년 대선 ‘트럼프 재선’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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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 내년 대선 ‘트럼프 재선’에 베팅

입력
2019.04.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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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캐피털마켓 설문… “응답자 71%, 트럼프 재선 성공할 것”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월스트리트 도로표지판.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월스트리트 도로표지판. 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 금융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제매체 CNBC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월가의 선호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점치는 주류진영의 여론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캐피털 마켓이 최근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 141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기운데 100명(71%)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34명(24%)에 그쳤다. 나머지 7명(5%)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다른 공화당 후보의 당선을 전망했다.

RBC 캐피탈 마켓 미국주식전략가 로리 칼바시나는 “월스트리트에선 대부분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금융시장에 가장 친화적인 인물로 꼽혔다. 응답자 가운데 94명(67%)은 “뉴욕증시에 가장 적합한 후보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고 답변했다. 월스트리트가 가장 꺼리는 민주당 후보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월스트리트 저격수’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을 꼽았고, 이서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뒤를 이었다. 워런 상원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아마존ㆍ구글ㆍ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의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분할하겠다고 제안했다.

2016년 대선 당시 월스트리트 인사들의 상당수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양정대 기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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