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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23명에게 '독극물 죽' 먹인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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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생 23명에게 '독극물 죽' 먹인 교사

입력
2019.04.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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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한 죽. 신화통신 갈무리 뉴스1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한 죽. 신화통신 갈무리 뉴스1

중국에서 유치원생 23명에게 독극물이 든 죽을 먹여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유치원 보육 교사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국 허난성 쟈오쭈어시의 한 유치원에서 유치원 보육 교사인 왕모씨가 지난달 27일 어린이에게 먹이는 죽에 독극물을 탔다.

죽을 먹은 아이들이 토하거나 기절하자 유치원 당국은 급히 아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중 다수는 위장세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후송된 아이 중 위중한 상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왕씨는 죽에 아질산나트륨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질산나트륨은 육가공품 첨가제 등으로 쓰이는 물질로, 소량을 먹으면 상관없지만 많이 먹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아직 밝혀 내지 못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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