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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사태’로 궁지 몰린 마두로 대통령, 전력장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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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사태’로 궁지 몰린 마두로 대통령, 전력장관 교체

입력
2019.04.02 15:57
수정
2019.04.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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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대규모 정전사태 해결을 위해 전력부 장관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잇따른 정전에 따른 식수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AP 연합뉴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대규모 정전사태 해결을 위해 전력부 장관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잇따른 정전에 따른 식수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AP 연합뉴스

대규모 정전 상태로 민심을 잃고 궁지에 빠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전력부 장관을 경질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국영TV 방송을 통해 루이스 모타 전력 장관을 해임하고, 그 자리를 전기 엔지니어 출신인 이고르 가비디아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가비디아가 업계에서 25년의 경력을 쌓은 전력분야 전문 엔지니어로, 현재 국가 전력 시스템 안정화 팀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그가 이날부터 전력부와 국영 석유회사 코르포엘렉를 관장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대규모 정전과 그에 따른 수돗물 공급 차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부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 관련 사안은 교육부로부터 벗어난, 독립적 정부 부처를 두게 됐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이후 일련의 정전사태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7일에는 최악의 정전 사태가 발생해 전국 대부분이 암흑 상태에 빠졌고 그 이후로도 몇 차례 정전 사태가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전력 공급이 불안하고 그에 따른 식수 공급 차질로 시민들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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