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이예림이 MBC 새 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에 출연을 확정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19세기 초를 배경으로 하는 픽션 사극으로 별종으로 취급받던 여사(女史)들이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에는 귀천이 있다는 해묵은 진리와 맞서며 '변화'라는 소중한 씨앗을 심는 이야기를 그린다. 차은우, 신세경이 출연한다.
이예림은 극 중 언제나 다음 녹봉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서글픈 조선의 직장인 오은임 역을 맡았다. 넉넉한 집안은 아니지만 과거 준비에 면신례까지 치르면서 여기저기 빛을 진 은임은 녹봉날만 되면 빚쟁이들에게 시달리지만 동치미 국수 한 그릇 후루룩 말아먹고 금새 기운을 내는 초긍정 캐릭터. 뿐만 아니라 온화하고 넉살이 좋은 은임은 유들유들하고 싹싹한 면모를 한껏 발휘,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해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 이예림은 통통한 외모로 놀림 받지만 순둥순둥한 성격의 김태희 역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최근엔 웹드라마 ‘미스 콤플렉스’에서 소심하지만 콤플렉스를 이겨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제 역으로 활약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는 7월 방송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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