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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졸업식서 국군장교 3남매ㆍ해군간부 3부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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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졸업식서 국군장교 3남매ㆍ해군간부 3부자 탄생

입력
2019.03.05 15:53
수정
2019.03.05 18: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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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 소위, 누나들 이어 임관

최한솔 소위 3부자는 해군 간부

5일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임관한 박현우(가운데) 해군 소위가 큰 누나 박가을(왼쪽) 해군 대위와 작은 누나 박새봄 육군 대위와 함께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5일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임관한 박현우(가운데) 해군 소위가 큰 누나 박가을(왼쪽) 해군 대위와 작은 누나 박새봄 육군 대위와 함께 경례하고 있다. 해군 제공

3남매가 모두 국군장교로 근무하게 돼 화제다.

5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73기 졸업식에서 임관한 박현우(22) 해군 소위가 주인공이다. 큰누나인 박가을(30ㆍ해사 65기) 해군 대위와 작은 누나인 박새봄(27ㆍ국간사 54기) 육군 대위에 이어 박 소위가 임관한 것. 박 소위는 중고교 시절 누나들의 제복과 군인다운 모습을 보고 해사를 지원했다고 한다. 아버지 박찬웅(58)씨는 아들과 주말마다 1.5㎞를 함께 뛰면서 체력검정 대비에 도움을 줬다. 박 소위는 ”3남매를 모두 대한민국 장교로 길러낸 부모님과 선배 장교인 누나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동생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5일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임관한 최한솔(오른쪽) 소위가 아버지 최홍식(가운데) 해군 원사와 동생 최한울 하사와 함께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해군 제공
5일 경남 진해시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임관한 최한솔(오른쪽) 소위가 아버지 최홍식(가운데) 해군 원사와 동생 최한울 하사와 함께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해군 제공

이날 박 소위와 함께 임관한 최한솔(22) 소위는 3부자가 모두 해군 간부가 됐다. 앞서 해군에 몸담고 있던 아버지 최홍식 원사와 동생 최한울 하사와 함께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게 됐다. 해군 모항인 진해에서 태어난 최 소위는 아버지의 단정한 군복과 자주 접할 수 있었던 군함을 보고 해군이 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최 소위는 “부하로부터 존경 받고 대한민국과 해군을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졸업식에서 149명(베트남ㆍ필리핀 수탁생도 2명 포함)이 졸업했고, 이중 127명(여군 12명 포함)은 해군 장교로, 20명(여군 2명)은 해병대 장교로 각각 임관했다. 수탁생도인 응웬 반 푸(23ㆍ베트남) 소위와 알젤 루이스 델로스 레이예스(27ㆍ필리핀) 소위는 각각 본국으로 돌아가 임관하게 된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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