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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신유용 성폭행 혐의 전 유도코치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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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신유용 성폭행 혐의 전 유도코치 구속

입력
2019.03.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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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전경.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전경.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지목한 전 유도코치가 구속됐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4일 아동ㆍ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유도코치 A(35)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11년 제자인 신씨를 성폭행하고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씨가 “A씨로부터 수년간에 걸쳐 20여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내용 가운데 일부 혐의만 유죄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4일과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A씨를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신씨와 교제했었다’는 취지로 강제추행 혐의만 인정하고 성폭행 혐의는 부인해왔다. 신씨는 지난 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고교 시절 A씨로부터 20여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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