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미, 키리졸브ㆍ독수리훈련 종료 결정

알림

한미, 키리졸브ㆍ독수리훈련 종료 결정

입력
2019.03.03 08:38
0 0

 KR→한글 명칭 변경해 7일간 실시…FE은 이름 없애고 연중 소규모 부대 단위별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미 국방당국은 올해부터 키리졸브(KR) 연습의 명칭을 한글로 바꾸고 기간을 조정해 실시한다. ‘독수리 훈련’(FE)은 명칭을 폐기하고 소규모 부대 단위별로 쪼개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대행이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45분간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이 건의한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한 동맹의 결정을 검토하고 승인했다”며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R 연습ㆍFE라는 이름으로 실시해오던 훈련은 올해부터 하지 않게 된다. 2007년부터 사용하던 지휘소 훈련인 ‘KR’ 연습은 한글로 된 이름으로 바꿔 7일간(휴일 제외) 실시하고, FE는 연중 소규모 부대별 기동훈련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연습ㆍ훈련 조정에 대한 동맹의 결정이 긴장을 완화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의 기대가 반영된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 장관은 어떠한 안보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연합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장해 나간다는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새로 마련된 연합 지휘소연습과 조정된 야외기동훈련 방식을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한미 양국군, 연합사령부, 유엔군사령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양국 장관은 한반도의 안보환경 변화 속에서 한미 간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심화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에 직접 만나 공조와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과 섀너핸 장관대행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섀너핸 장관대행은 회담 결과를 설명했고, 정 장관은 회담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이번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간 보다 활발한 대화를 지속해 갈 것을 기대했다고 한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