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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절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일본 정부 사죄해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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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절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일본 정부 사죄해야” 광고

입력
2019.03.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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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모아 게재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3월 1일자에 게재된 일본정부의 과거사 사죄 요구 광고. 정의기억연대 제공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3월 1일자에 게재된 일본정부의 과거사 사죄 요구 광고. 정의기억연대 제공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일본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광고가 실렸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1일자 WP 지면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남북 해외 여성단체 및 연대단체 공동성명’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지난달 28일 남측 정의연과 북측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문제대책위원회’가 함께 채택해 발표한 성명이다. “일본정부는 우리 민족과 아시아 여성들에게 감행한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의연은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시절인 1991년부터 유엔, 아시아연대회의, 독일과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북측 여성을 비롯해 다양한 피해자들과 만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연대를 이어왔다.

이번 WP 광고 게재는 윤미향 정의연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원금 모금으로 시작됐다. 이후 한국노총 금융산업노조와 정의연에 참여하는 단체 및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4,300여 만원이 금세 모였다.

후원금 중 광고비를 지급하고 남은 1,000여 만원은 올해 전 세계에 남북 여성들의 목소리를 알리고 일본정부의 사죄를 받아내기 위한 국제연대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의연은 “세계를 향한 우리의 활동을 통해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참 해방, 참 평화가 이뤄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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