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다짐대로 황실을 무너뜨리는 스토리가 전개되며 최고시청률 20.53%를 기록, 수목극 전체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1일 오후 방송된 드라마 ‘황후의 품격’ 51회와 52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13.9%(전국 14.1%)와 16.8%(전국 16.5%)를 기록했다. 여기에다 최고시청률은 20.53%까지 치솟았다.
반면 동시간대 MBC ‘봄이 오나 봄’은 시청률이 각각 2.5%(전국 2.1%)와 2.7%(전국 2.4%)를, 그리고 KBS 2TV ‘왜 그래 풍상씨’는 각각 12.4%(전국 12.7%)와 14.1%(전국 14.4%)를 기록했다. 또한 tvN ‘진심이 닿다’의 경우 유료플랫폼기준으로 4.5%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분은 써니(장나라)가 병실에서 일 주일만에 눈을 떴다가 이혁(신성록)으로부터 왕식이 테러사건의 용의자이며 현재 지명수배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시작되었다. 같은 시각 태후(신은경)은 기자회견을 열었다가 이혁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혁은 왕식에게 선물했던 경호대장 뱃지를 자신의 몸에 그대로 꽂고는 자신이 모든 것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온몸에 붕대를 감은 그는 청금도의 재활병원에 가서는 그곳에서 인체실험을 위해 감금된 사람들을 풀어주다가 태후가 쏜 총에 맞아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한편, 써니는 숨이 끊어지던 이혁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는 오열했고, 결국 기자회견을 열어 황실을 모두 정리했는가 하면 태후와 강희(윤소이), 그리고 최팀장(이수련)을 법의 심판대에 올렸다. 1년이 흐르고 써니는 아리(오아린)와 함께 치킨집에서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가 하면 황실에 견학을 갔다가 오래 전 일을 회상하기도 했던 것이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스토리를 담는 황실로맨스릴러 드라마다. 후속으로 다음 달 6일부터는 주진모와 한예슬 주연의 ‘빅이슈’가 방송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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