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장학금 등을 후원해 온 청년 인재 중 첫 대학 졸업생이 탄생했다.
스타벅스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스타벅스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맹다니엘(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씨와 김정호(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씨 등 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선발된 학생들에게 졸업까지 최대 4년간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비롯해 개인 역량 강화 및 문화적 경험 확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우수 활동자에게는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인턴십과 스타벅스 글로벌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에서 2019 청년인재 졸업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석구 대표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맹다니엘씨와 김정호씨에게 청년인재 수료패 전달과 특별 제작한 커뮤니티 스토어 휘장을 어깨에 달아주며 축하를 전했다. 맹씨는 “우수 청년인재로 선발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을 접한 경험이 사회복지사로서의 진로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도 “지역사회 일원이 되어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두 졸업생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가 맺은 첫 열매와 다름이 없다”며 “지금까지 청년인재로서 받은 사랑과 배려를 지역사회를 위해 다시 베풀 수 있는 훌륭한 사회 구성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2014년 대학로에 문을 연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기금 300원을 적립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기금 7억원을 마련,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후원했다. 2015년 1기 청년인재 선발을 필두로 현재 4기까지 총 38명의 청년인재가 선발됐으며 4월에 5기를 뽑을 예정이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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