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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살의 신’ 송일국 “두 번 다시 이런 작품 만나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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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살의 신’ 송일국 “두 번 다시 이런 작품 만나기 힘들 것”

입력
2019.02.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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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신시컴퍼니 제공
송일국. 신시컴퍼니 제공

‘대학살의 신’ 송일국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송일국은 "살면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두 번 다시 이런 작품을 만나기 힘들 것 같다. 연습할 때, 또 무대 위가 그만큼 행복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대학살의 신'으로 첫 소극장 연극에 도전했던 송일국은 2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첫 번째 공연 이후 프랑스에서 1년여의 시간을 보낸 바 있다.

그는 "2017년 공연 때는 뭔지도 모르고 소리만 지르다 끝났다. 선배들이 배우가 우는 연기와 웃는 연기만 되면 반은 된 거라고 했다. 웃는 연기를 우습게 생각했는데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다. 웃는 게 우는 것보다 어렵다. 공연 예술에서 잔뼈가 굵은 세 배우다. 내가 어떻게 쫓아가겠나. 세 배우보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간격이 좁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동일 캐스팅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토니 어워즈(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여우주연상), 올리비에 어워즈(최우수 코미디상)과 대한민국 연극대상(대상, 연출상, 여우주연상)과 동아연극상(여우주연상)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이야기는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아이의 앞니 두 개가 부러진 것을 계기로 시작된다. 두 소년의 부모 알렝과 아네뜨, 미셸, 베로니끄는 세상 누구보다 고상하게 만난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부모이지만 이성과 교양을 갖고 대화를 나눈다. 순조롭게 화해하는 듯 하지만 조금씩 신경전을 펼치고 서로를 비꼰다. 결국 삿대질과 막말이 오가는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는다. 심지어 부부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된다.

남경주와 최정원, 이지하 그리고 송일국이 출연한다. 다음달 24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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