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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 “ ‘응팔’ 성보라, 꼬리표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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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류혜영 “ ‘응팔’ 성보라, 꼬리표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 (인터뷰)

입력
2019.01.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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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컴퍼니 제공
눈컴퍼니 제공

배우 류혜영이 ‘응답하라 1988’ 속 성보라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류혜영은 24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올리브 ‘은주의 방’ 종영 인터뷰에서 과거 출연했던 tvN ‘응답하라 1988’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류혜영은 지난 2016년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호평 속 종영한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바 있다. 당시 워낙 강렬했던 캐릭터 때문일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류혜영을 ‘응팔 성보라’로 기억하는 대중들이 많다.

이 같은 이야기에 류혜영은 “한 번도 성보라를 꼬리표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입을 열었다.

“어떤 배우든 출연작이 큰 사랑을 받으면 그 캐릭터의 이미지로 각인되기 쉽고, 그 이후 차기작 선택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부담감도 클 수밖에 없고요. 그게 비단 저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은주를 연기함에 있어 보라라는 꼬리표를 떼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지만, 은주를 생각하기에도 여유가 없었어요. 은주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만 생각했지, 보라의 이미지를 지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죠.”

한편 류혜영이 셀프 휴직 중인 심은주로 분해 현실 공감을 유발했던 ‘은주의 방’은 지난 22일 호평 속 종영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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