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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김동률→로이킴→슈가' 이소라, 컬래버 퀸의 필청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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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김동률→로이킴→슈가' 이소라, 컬래버 퀸의 필청 조합

입력
2019.01.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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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알레(이소라), 뮤직팜(김동률), 스톤뮤직(로이킴), 빅히트(슈가) 제공
아르테알레(이소라), 뮤직팜(김동률), 스톤뮤직(로이킴), 빅히트(슈가) 제공

가수 이소라가 9집을 앞두고 세 번째 '필청' 조합으로 돌아온다.

이소라는 22일 오후 6시 에픽하이 타블로가 프로듀싱하고 방탄소년단 슈가가 랩 피처링에 참여한 신곡 '신청곡'을 공개한다. 2016년 11월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와 지난해 10월 '옥토버 러버(October Lover)'를 발표하면서 '그녀 풍의 9집'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소라가 이번에는 타블로, 슈가와 함께 트렌디한 느낌의 곡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사랑 받고 있지만, 사실 이소라는 진정한 컬래버레이션의 여왕이다. 이문세, 김범수, 성시경 등 당대 최고의 남자 보컬리스트와 음원 및 공연으로 호흡을 맞췄고, 독특함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상대와의 어우러짐까지 잊지 않는 내공 그 자체로 많은 이들의 귓가를 녹였다. 이소라의 컬래버레이션 역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의 파트너는 김동률이었다. 김동률이 작사, 작곡, 편곡한 노래를 정규 9집의 첫 선공개곡으로 결정한 건 이소라가 그 감성을 선호하고, 또 가장 잘 소화할 수 있기 때문. 두 사람의 조합은 지난해 1월 김동률의 '사랑한다 말해도'에 이소라가 피처링하며 다시 만나볼 수 있었고, 이들의 목소리는 사랑을 넘어 위로로 와닿았다.

또 한번의 명품 컬래버레이션은 이소라와 로이킴이 함께 했다. 정지찬이 만든 '옥토버 러버'는 하늘에 대한 해석을 가을 바람처럼 흥얼거리듯 부른 곡이다. 24세의 나이 차이에도 서정적인 감수성을 공유하는 이소라와 로이킴은 완성도 높은 하모니를 펼쳐냈다. 말이 필요 없는 두 사람의 조합과 그 이상의 시너지는 다음 번 가을까지 기다리게 하고 있다.

이후 비교적 짧은 공백기 끝에 이소라는 타블로, 슈가와 함께 한 '신청곡'으로 컴백한다. 사실 세 사람이 모인다는 소식은 지난 2017년 8월 전해졌고, 그 이후 1년 반 가량이 지나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 윤도현은 내레이션, 공승연은 뮤직비디오 출연을 통해 힘을 보태기도 했다. 힙합 그룹의 주축이 되는 멤버들과 이소라의 만남은 신선함까지 예고한다.

빠르진 않지만 멈추지도 않고 끊임없는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소라는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뮤즈다. 김동률은 "예전부터 이소라와 함께 듀엣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로이킴 또한 "이소라 선배님의 음악을 들으며 꿈을 키워온 제게 영광이자 행복"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타블로 역시 "이소라 선배님을 위해 곡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고 밝혔다.

특히 이소라와 타블로, 슈가의 호흡이 기대를 받는 이유도 있다. 이소라는 지난 2011년 타블로의 솔로 1집 수록곡 '집'에 참여했고, 슈가는 이번 '신청곡'을 통해 데뷔 후 처음 다른 가수의 노래에 피처링한다. 이소라 측은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있는 세 명의 아티스트들이 음악적으로 완벽한 시너지를 내어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각 장르를 언급할 때 1순위로 꼽히는 세 사람이 '신청곡'을 합작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그래서 누구라도 주인공이 될 법한 '신청곡'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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