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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경남] ‘투명ㆍ평등ㆍ공정한 새 함양시대의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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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로운 경남] ‘투명ㆍ평등ㆍ공정한 새 함양시대의 원년’

입력
2019.01.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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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미래 먹거리ㆍ삶의 질 개선 ‘초점’

‘명주암투’ 자세로 소외 군민 없게

2020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 ‘만전’

서춘수 함양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투명ㆍ평등ㆍ공정한 새 함양시대’를 활짝 여는 원년으로 삼고, 군민이 주인인 새로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함양군 제공
서춘수 함양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투명ㆍ평등ㆍ공정한 새 함양시대’를 활짝 여는 원년으로 삼고, 군민이 주인인 새로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함양군 제공

지난 6개월간 군정의 새 기틀을 다지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서춘수 함양군수는 “올해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투명ㆍ평등ㆍ공정한 새 함양시대’를 활짝 여는 원년으로 삼아 △현장행정 △성장농업 △맞춤복지 △균형발전 △소득관광의 5대 군정방침 실현과 현장행정을 통한 소통으로 군민이 주인인 새로운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다졌다.

서 군수는 “2018년은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시작이었다”면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 후손들이 엑스포의 열매를 누리며 함양에 정착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굿모닝 지리산, 함양’이란 군정지표 아래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성공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서춘수 군수를 만나 올해 군정방향과 엑스포 준비상황 등을 들어봤다.

-올해 군정 방향과 역점 시책은

“올해 당초예산은 지난해보다 399억원 증가한 4,807억원이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기반 조성에 165억원, 민선 7기 공약사업 이행에 229억원, 지난해 9월 군수 읍ㆍ면 순방을 통해 건의 받은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194억원을 책정하는 등 함양의 미래 비전과 현재를 살아가는 군민들의 삶을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대규모 관광개발과 건설사업 등에 예산을 과다 투입함으로써 사후관리 부담에다 실제 군민의 삶과 직결되지 않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군민중심, 군민지향의 군정철학을 반영해 미래세대를 위한 먹거리와 현재를 살아가는 군민의 삶의 질 개선에 집중할 것이다. 특히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1년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출산지원정책과 보육여건 개선, 귀농ㆍ귀촌 활성화로 인구 늘리기 시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미래 세대를 위한 보건복지와 문화기반을 조성하고, 군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재해대비 사회안전망을 튼실하게 구축할 것이다.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은 대형 토목사업이 아닌 군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에 집중하고, 군민이 우선되는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서춘수 함양군수가 새해 첫날 백암산에서 열린 신년 해맞이 및 안녕기원제에 참석, 군민들과 함께 군민 안녕과 군정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서춘수 함양군수가 새해 첫날 백암산에서 열린 신년 해맞이 및 안녕기원제에 참석, 군민들과 함께 군민 안녕과 군정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군민중심의 열린 행정에 집중하겠다 했는데

“올해를 군정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어두운 밤에 밝은 구슬을 던지다’라는 뜻의 ‘명주암투(明珠闇投)’로 정했다. 이는 재능은 있으나 시대를 만나지 못한 이를 발견해 잘 쓰일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 만큼 소외 받는 군민 없이 모두가 행복한 함양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투명ㆍ평등ㆍ공정한 새 함양시대 건설을 위해 매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군민이 이해하고 감동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수실 문턱을 낮춰 군민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시작한 ‘열린 군수실’을 꾸준하게 운영해 군민의 고충을 해결해 나가고, 찾아가는 이동민원실과 건축 상담실을 운영해 분야별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읍ㆍ면을 찾아 불편 사항을 상담하고 이를 적극 해결하게 할 것이다. 또 민선 7기 군민중심, 군민지향의 군정철학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시행한다. 군민이 군정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제, 민원만족도 청취함 등 소통의 창구도 대폭 확대한다. 또한 투명한 계약업무를 위해 수의계약 상한제를 시행하고,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정책ㆍ용역 실명제, 계약심사 내실화 등 소외 받는 군민이 없이 모든 군민이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나가는 한편 군민과의 약속인 민선 7기 61개 공약사업의 착실한 이행을 위해 대군민 보고회와 성과 보고회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준비는

“올해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확고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해다. 지난해 11월 김경수 경남지사를 엑스포 조직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새해부터 조직위 사무처에 경남도와 함양군 공무원 등 50명이 단계별로 파견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군은 조직위와 발을 맞춰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관광객을 맞아야 하는 군민들에게 전문가 초청 강연이나 세미나를 열어 단합된 군민 역량을 결집하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위생관리와 친절향상 교육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엑스포 행사를 위한 기반시설 중 주행사장인 산삼주제관 등은 이미 완공해 운영 중이며, 부행사장인 산삼휴양밸리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관람객 유치 홍보를 위해 서울 등 도심권 전광판 및 경기장 홍보와 고속도로 휴게소, 진출입로 등에 홍보물을 설치하고, 언론 등 각종매체를 통한 꾸준한 홍보로 엑스포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함양군은 새해부터 서춘수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인 군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기본요금 1,000원만 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 등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승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함양군은 새해부터 서춘수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인 군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기본요금 1,000원만 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 등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승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제공

-문화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5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 했다

“상림공원과 최치원 역사공원, 산삼휴양밸리, 개평한옥마을 등 그 동안 구축해온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유동인구 증가를 유인, 연 500만 관광 시대를 열 것이다. 이를 위해 최대 관광지인 천년의 숲 상림공원과 연계한 테마공원 ‘천년의 정원’을 조성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최치원 역사공원도 인문학 콘서트 및 마당극 공연, 전국 문학관과 연계한 문학기행, 학술세미나 등 관광객이 찾아오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것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 무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개평 한옥마을 관광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지리산 아래 마천면 도촌마을부터 백무동까지 계곡탐방로를 조성해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엑스포 부행사장이 될 대봉산 산삼휴양밸리는 단순 휴양에서 벗어나 자연 속 숙박과 먹거리, 산악 레저와 모험, 산림 휴양과 힐링 등이 모두 가능한 종합 휴양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이 콘텐츠와 엑스포를 연계해 스쳐 지나가는 당일 관광지에서 벗어나 머물면서 휴양하고 힐링하는 관광패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전략농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선진화된 농업기술 및 유통인프라 확대를 통해 농업인이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안정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규모 축산단지 조성을 통해 사육규모를 확대하고, 토종벌 종 복원 입식 지원사업, 유기 자연순환농업의 정착 및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유도할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웰빙시대 새로운 틈새 소득 작목 육성으로 농가소득 향상, 대표 특산물인 양파 수급 안정을 위한 마늘 특화단지 조성, 농업인 월급제 등 농업인이 마음 놓고 농업에 집중할 수 있는 농업인 복지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주력 농ㆍ특산물인 함양곶감의 품질 규격화 및 생산시설 현대화로 고품질 곶감 생산을 지원하고, 명품 함양사과 육성을 위한 새로운 재배기술 보급으로 품질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청정 지리산 함양에서 생산된 고품질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농특산물 군수 품질인증 브랜드화를 본격 시행하며, 농특산물 전문 유통센터 및 경매장을 설치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통한 신규농업인 조기정착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인구유입 시스템을 다져 나갈 것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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