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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하려고 수거한 쓰레기 다시 버린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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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하려고 수거한 쓰레기 다시 버린 해군

입력
2019.01.04 09:02
수정
2019.01.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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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화활동 중 강정천에 쓰레기 버리는 해군.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공
환경정화활동 중 강정천에 쓰레기 버리는 해군.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제공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이 환경정화활동 기념촬영을 위해 미리 수거해둔 쓰레기를 버렸다가 다시 줍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에 따르면 3일 오전 해군 간부 등 장병 20여 명이 강정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해군 장병들이 주운 쓰레기를 간부 몇몇이 다시 강정천 곳곳에 버리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주민회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제주해군기지 소속 하사로 밝혀진 한 남성이 흰 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집게로 집어 강정천에 투척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민회는 “보여주기 식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한 해군의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또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일 글을 올리고 “평상시 강정천 정화사업을 한다고 해군에서 홍보를 했는데 실상은 이렇다”고 질타했다.

해군은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는 입장이다. 환경정화활동을 하면서 쓰레기 수거 장면을 촬영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연출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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