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부산대서 공부한 파키스탄 유학생, 모국서 대학 총장 돼 돌아와

알림

부산대서 공부한 파키스탄 유학생, 모국서 대학 총장 돼 돌아와

입력
2018.12.31 04:40
27면
0 0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굴 자만(왼쪽) 파키스탄 말라칸드대학 총장이 최근 모교를 찾아 김희수 자연대학장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굴 자만(왼쪽) 파키스탄 말라칸드대학 총장이 최근 모교를 찾아 김희수 자연대학장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파키스탄 수학자가 모국에서 대학 총장이 돼 모교를 찾았다.

부산대 자연과학대학은 최근 굴 자만(Gul Zamanㆍ46) 파키스탄 말라칸드대학 총장이 교류 협력을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대학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대를 찾은 굴 자만 총장은 10년 전 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동문이 자국의 대학 총장이 돼 찾아온 것이다.

굴 자만 총장은 2006년부터 3년 동안 부산대 자연과학대학 수학과에서 정일효 교수(자연대 부학장) 지도로 박사과정을 공부한 뒤 생물 수학전공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은 뒤 모국 파키스탄으로 돌아가 지역거점 국립 종합대학인 말라칸드대학 수학과 교수로 임용됐고 지난해 파키스탄의 ‘최연소 대학 총장’으로 선출됐다.

24일 MOU 체결식을 마친 굴 자만 총장은 "파키스탄 국립대학 총장으로 모교인 부산대를 다시 방문해 감회가 새롭다"며 "공동연구와 학생교류 등 국제적 협력 활동을 위한 MOU 체결로 두 대학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게 교류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