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홍명보 자선축구서 국내 팬 만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동남아 정상에 올려놓으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59) 감독이 잠시 귀국한다. 박 감독과 깊은 인연을 가진 홍명보(49) 대한축구협회 전무를 위해서다.
박 감독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이 일시 귀국해 오는 22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의 ‘셰어 더 드림 2018 자선축구경기’에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감독이 한국에 오는 건 베트남 대표팀을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정상에 올려놓은 이후 처음이다.
이번 자선축구대회는 홍명보 전무가 이사장으로 있는 홍명보장학재단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하는 연례 이벤트 경기다.
16번째이자 마지막인 올해 경기는 김남일, 이영표, 최용수 등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2002 월드컵팀’과 김신욱(전북), 고요한(서울), 윤빛가람(상주) 등 ‘K리그 올스타팀’ 대결로 치러진다.
박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했고 홍 전무는 선수였다. 둘은 이전부터 아주 가까운 사이다. 박 감독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홍명보 자선축구에 참석한 적이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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