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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CSKA에 0-3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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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CSKA에 0-3 충격패

입력
2018.12.13 08:44
수정
2018.12.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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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CSKA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넘어져 있다. 마드리드=A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이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CSKA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넘어져 있다. 마드리드=AP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러시아 CSKA 모스크바에 참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0-3 패배는 레알 마드리드가 UEFA 주관 홈 경기에서 기록한 최악의 패배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CSKA에 0-3으로 완패했다.전반 37분과 43분 표도르 찰로프와 게오르기 셴니코프에 연속 골을 허용한 뒤 후반 28분 아드르노르 시귀르드손에 추가골을 내줬다.

비록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날 최상의 전력으로 CSKA를 상대한 것은 아니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은 크게 구겨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2-3으로 진 2009년 10월 AC밀란전 이후 처음인데, 3점차 패배를 당한 적은 없었다.

산티아고 솔라리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를 벤치에 앉히는 등 다음 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이스코와 마르코 아센시오 등 이번 시즌 선발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내보냈다.

체면은 구겼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4승 2패 승점 12로 G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빅토리아 플젠(체코)에 1-2로 패한 AS로마가 2위로 함께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CSKA는 대어를 낚고도 빅토리아 플젠에 밀려 조 4위로 16강진출에 실패했다. 솔라리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원한 건 결과가 아니라 일부 선수들을 쉬게 하고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다른 조 경기에서도 예상 밖 결과가 나왔다. H조에선 영보이스(스위스)가 유벤투스를 2-1로 꺾고, 발렌시아(스페인)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비록 일격은 맞았지만 유벤투스와 맨유는 1,2위로 16강에 나서게 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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