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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탈선 기온 급강하로 인한 선로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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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선 KTX탈선 기온 급강하로 인한 선로이상”

입력
2018.12.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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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서울행 KTX 열차 탈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사고 열차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서울행 KTX 열차 탈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사고 열차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레일이 8일 오전 7시35분쯤 발생한 강릉선 KTX열차 탈선 사고 원인을 “기온이 영하로 급격히 떨어진 데 따른 선로 이상”이라고 추정했다.

오영식 사장은 이날 오후 강릉시청을 찾아 브리핑을 열고 “기온이 급강하해 선로 상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다만 “추정은 할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코레일과 국토교통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한 사고원인이 나온다고 밝혔으나, 오 사장의 이 발언은 차량과 신호체계보다는 선로에 문제가 있었을 것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선로변환 장치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정밀 사고 분석이 이뤄진 뒤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까지 기관사로부터 듣거나, 확인한 진술은 없고, 정확한 피해 규모 역시 아직 금액으로 환산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 사장은 “10일 오전 2시까지 복구를 반드시 완료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열차 설계 시 안정성을 높여 인명피해가 적었다고 밝혔으나 불과 개통 1년 만에 후진국형 탈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8일 오후 강원 강릉시청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서울행 KTX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강원 강릉시청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서울행 KTX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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