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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지원X이진욱 '너사시', 日 리메이크+캐스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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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지원X이진욱 '너사시', 日 리메이크+캐스팅 확정

입력
2018.1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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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너를 사랑한 시간’ 포스터
SBS ‘너를 사랑한 시간’ 포스터

배우 하지원과 이진욱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SBS '너를 사랑한 시간'이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최근 캐스팅도 확정됐다.

12일 오후 일본 연예 관계자들은 본지에 "대만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너를 사랑한 시간'이 일본에서도 리메이크 된다"며 "배우 아사카 코다이와 아다치 리카, 시라스 진 등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에 촬영에 돌입하며, 내년 초에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계획 중에 있다. 쇼케이스와 관련해서는 좀 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BS 측 고위 관계자는 "(원작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일본 드라마의 리메이크는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방영된 '너를 사랑한 시간'은 대만 지상파 방송사 FTV에서 2011년 9월부터 12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했다.

'아가능불회애니'는 14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두 남녀가 서른에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을 그린 작품. 지난 2011년 방영 당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여자 주인공 임의신과 남자 주인공 진백림은 아시아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한국판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오랜 친구인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의 우정과 사랑 사이 아슬아슬한 관계, 그리고 오하나의 옛 남자친구인 피아니스트 차서후(윤균상)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평균 6%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판은 내년 후지TV에서 방송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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