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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성일 입관식, 오늘(5일) 송해·김흥국 등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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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성일 입관식, 오늘(5일) 송해·김흥국 등 조문 이어져

입력
2018.11.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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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배우 고(故) 신성일의 입관식이 5일 오전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입관식이 진행됐다. 입관식은 불교식으로 거행됐고 고인의 아내인 배우 엄앵란과 유가족이 참석했다.

입관식을 마친 후 엄앵란은 “인생은 연기다. 스님께 법론을 들었는데 그 말이 맞다. 연기로 왔다가 연기로 떠서 돌아다니다 나와도 다시 만날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사람은 숨이 끊어지면 목석과 같다. 잘났다고 하지만 눈을 감으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여기서는 인연을 맺어서 ‘내 식구’하며 야단법석을 치지만 저 세상에서는 ‘내 식구’를 찾는 법이 없다”며 “가만히 생각하니 욕심의 노예가 돼 사는 것 같다. 오늘부터 욕심없이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최불암, 신영균, 이순재, 안성기, 문성근, 김수미, 선우용여, 임하룡, 박상원, 조인성 등 선후배 배우들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창동 감독, 정지영 감독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둘째 날 역시 영화인들과 각계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방송인 송해는 이른 시간부터 빈소를 찾아 애도했으며, “(고 신성일은) 열심히 우리 영화의 외길을 걸어온 훌륭한 영화인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창숙과 김형일, 방송인 정은아 등도 빈소를 찾았으며,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가수 김흥국 등도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애도했다.

폐암 투병 중이었던 고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25분께 향년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오는 6일 오전 10시 영결식이 진행되며,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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