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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간 황창규 KT 회장, 스마트 에너지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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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간 황창규 KT 회장, 스마트 에너지 특강

입력
2018.10.28 16:29
수정
2018.10.28 20:5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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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오른쪽 세번째) KT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오른쪽 세번째) KT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스마트 에너지’를 주제로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 섰다. 황 회장 개인적으로는 아홉 번째, KT 회장으로서는 2016년부터 연속 세 번째 하버드 강의다.

황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에서 대학원생에게 특별강의를 했다. 이번 강의는 HBS 석사 2년 차 과목 ‘21세기 에너지’의 사례 연구로 KT의 스마트 에너지 사업을 다루면서 성사됐다.

강의는 KT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내용을 다뤘다.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능형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와 인공지능(AI)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엔진 ‘e-브레인’이 주로 소개됐다. 황 회장은 올해 여름 2개월간 KT 연구개발(R&D)센터의 에너지 비용을 약 12% 절감한 사례를 소개하며 “KT-MEG과 e-브레인을 적용하면 10~20%, 여기에 설비 교체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을 모두 활용하면 최대 75% 수준까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KT가 스마트 에너지 시장에서 2020년까지 5,000억원, 2022년까지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KT-MEG에서 관리하는 건물과 장소 수는 2015년에 비해 3년간 8배 증가했고, 에너지 사업 매출도 2016년 450억원 수준에서 2년 만에 2,8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면서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 중 HBS에서 2회 이상 사례연구로 채택한 곳은 삼성전자(마케팅ㆍ반도체ㆍ글로벌)와 SK(사회공헌ㆍ싸이월드), 그리고 KT(기가토피아ㆍ스마트에너지)뿐이다. 황 회장은 “각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에서 활용하는 HBS 사례 연구로 채택돼 향후 해외 에너지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KT는 5세대(G) 통신을 중심으로 ICT를 통해 인류 당면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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