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말로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뷰어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 명령이 가능한 CCTV 영상 조회 애플리케이션(앱)이다. 기존에는 원하는 시간의 영상을 보려면 스마트폰 화면에서 날짜 시간 등 여러 번 검색 기준을 넣어줘야 했지만, 모바일뷰어는 화면의 마이크 버튼을 클릭한 뒤 검색하고 싶은 시간을 말하면 해당 영상을 자동으로 찾아 보여준다.
“10월 16일 저녁 6시”와 같이 날짜와 시간을 말해 영상을 찾거나 “한 시간 전” “10분 뒤” 등 앞 뒤 시간으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실시간 화면으로 복귀하는 것도 말 한마디로 명령할 수 있다. 에스원은 모바일뷰어가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서 버튼을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연령대 높은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은 음성인식 기술을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상조회 서비스에만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에스원이 운영하는 전체 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보안 영역에서도 ‘내 말을 알아듣는 보안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게 에스원의 계획이다.
박영수 에스원 고객지원실 부사장은 “첨단 기술로 고객이 가치 있는 일과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원 모바일뷰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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