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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4만대로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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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4만대로 2배 늘린다

입력
2018.10.10 16:44
수정
2018.10.10 18:5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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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중구 세종대로 시청 내 시민청에서 열린 제2회 서울시도시농업전문가회 정책 토론회 '미세먼지에 대응한 도시농업의 역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중구 세종대로 시청 내 시민청에서 열린 제2회 서울시도시농업전문가회 정책 토론회 '미세먼지에 대응한 도시농업의 역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2020년까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2만대에서 4만대로 2배 늘린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기존 20% 수준인 무방문 신용보증 비중을 2022년까지 30%로 확대한다. 박원순 시장 3선을 맞아 시 산하 24개 투자ㆍ출연기관이 내놓은 혁신안이다.

서울시는 박 시장 등 시 간부와 24개 투자ㆍ출연 기관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10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에서 개최한 ‘시 민선7기 투자ㆍ출연기관 혁신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를 4만대로 확대할 뿐 아니라, 따릉이 정비와 수리를 각 지역의 동네 자전거방(424곳)에 맡길 방침이다. 공유자전거 활성화가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취지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현재 무방문ㆍ무서류ㆍ비대면의 ‘3무(無)’ 지원체계를 강화해 무방문 신용보증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내년부터 금융회사 업무위임을 확대하고, 모바일을 활용한 온라인 기반 신용보증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1~8호선의 전동차 고장정보를 실시간 수집ㆍ분석해 고장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부품재고ㆍ이력과 연동해 관리하는 ‘스마트 트레인’ 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차 운행장애를 감소시킬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또 △SH공사는 2022년까지 시 공적임대주택 공급목표 24만호 중 6만7,000호 공급계획을 재확인하는 한편, 지역재생기업 육성 등으로 지역의 공유자산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다시 지역에 재투자 함으로써 골목경제 활성화에 기여 △서울산업진흥원은 아세안 시장 유통 플랫폼과 제휴를 통한 뷰티ㆍ패션 분야 중소기업 판로 확대 △50플러스 재단은 50대 이상 시민의 아동 돌봄ㆍ청년 취업지원 사업 등을 통한 사회공헌 모델 마련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밖에 △서울의료원은 퇴원 후 돌봐줄 가족이 없는 1인 가구를 위해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로 구성한 ‘엄마손 케어 프로젝트’,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임신ㆍ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여성 장애인 맞춤형 임신ㆍ출산 클리닉’ 운영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광장과 연결되는 중앙계단 주변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상징가’로 조성 △서울연구원은 시정을 뒷받침할 6대 주제를 지역균형발전, 아이 돌봄, 보행 도시, 혁신성장, 남북교류협력, 미세먼지로 선정 등의 계획을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지난 7월부터 24개 투자ㆍ출연 기관별로 자체 태스크 포스(TF)를 가동해 아이디어를 발굴해 혁신안 초안을 마련하고, 시 혁신자문단 회의 등을 거쳐 마련했다. 박 시장이 3선 취임에 맞춰 산하 기관을 다잡는 의미가 크다.

박 시장은 “24개 투자‧출연기관의 혁신방안을 서로 공유하고 시와 기관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시민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며 “서울의 변화가 대한민국의 변화다. 서울이 먼저 경제ㆍ인구ㆍ사회문화ㆍ기술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정책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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