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후반기 빼고 완벽했던 추신수의 2018 시즌… 이적 후 활짝 핀 최지만

알림

후반기 빼고 완벽했던 추신수의 2018 시즌… 이적 후 활짝 핀 최지만

입력
2018.10.01 19:00
27면
0 0
텍사스 추신수. USA투데이 연합뉴스
텍사스 추신수. USA투데이 연합뉴스

‘가을 야구’를 기다리는 LA 다저스 류현진(31)과 콜로라도 오승환(36)을 제외한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은 1일(한국시간) 2018 시즌을 마무리했다.

빅리거 ‘맏형’ 추신수(36ㆍ텍사스)는 2014년 텍사스와 계약한 이후 가장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말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선수 통산 최다 홈런 175개를 넘어 189개까지 기록을 늘렸다. 또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7월 21일 클리블랜드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는 현역 메이저리거 최장 기록이자, ‘전설’ 베이브 루스(51경기 연속 출루)를 뛰어 넘은 기록이다.

전반기 동안 타율 0.293 18홈런 43타점으로 맹활약한 그는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가는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시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기 56경기에서 타율 0.217에 그쳤고, 홈런도 3개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성적은 146경기 출전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 83득점으로 마쳤다. 팀 성적도 67승9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머무른 것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그래도 추신수는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이 선정한 텍사스 구단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활약을 인정받았다.

탬파베이 최지만. AP 연합뉴스
탬파베이 최지만. AP 연합뉴스

탬파베이 최지만(27)은 시즌 중 트레이드로 빛을 봤다. 밀워키에서 개막을 맞은 최지만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6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7월 빅리그로 콜업된 그는 이적 후 5번째 경기에서 홈런포를 신고했고 9월 8일 볼티모어전 개인 통산 2호 만루 홈런, 9월 11일 클리블랜드전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15일 뒤 뉴욕 양키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상대 포수와 충돌해 왼쪽 귀와 머리를 다쳐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시즌을 끝냈다. 최지만의 시즌 성적은 61경기에서 타율 0.263 10홈런 32타점으로,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이래 가장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면서 내년 전망을 밝혔다. MLB닷컴은 최지만을 ‘저비용, 고효율 선수’로 평가했다.

음주 파문 탓에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겪은 피츠버그 강정호(31)는 시즌 마지막 3연전에 극적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년 공백에도 지난달 29일 신시내티전에 대타로 나가 안타를 쳤고, 이튿날엔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일 최종전에도 대타로 등장했지만 범타로 물러나 타율 0.333(6타수 2안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와 4+1년 계약을 했고, 4년 계약 기간을 채워 1년 연장 계약은 피츠버그의 선택에 달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