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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신종 코로나 검사ㆍ입원 우선 기회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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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신종 코로나 검사ㆍ입원 우선 기회 가져야”

입력
2020.03.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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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4일 제안…선제조치 취해야 노령 확진자 사망률 감소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당뇨병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 중 70세 이상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우선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4일 제안했다.

당뇨병학회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적인 면역저하 기저질환인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심각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70세 이상의 당뇨병 환자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을 기회와 (확진 시) 입원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당뇨병학회는 “최근 미국 의사협회 공식 학술지에 발표된 중국 환자 4만4,67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사망률은 2.3%였으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70대 환자의 사망률은 7.3%에 달했다”며 “115만 명에 달하는 70대 이상 당뇨병 환자는 고위험군이라 검사와 입원 기회가 우선적으로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 시 중증 질환으로 급속도로 진행할 수 있는 고령의 당뇨인 등 고위험군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검사하고 선제적으로 입원 치료를 하면 신종 코로나 전체 사망률 및 노령인구의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당뇨병학회의 판단이다.

김치중 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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