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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효과?… 사관학교 지원자 수 전년비 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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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효과?… 사관학교 지원자 수 전년비 33% 증가

입력
2016.07.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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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42%, 해사 17%, 공사 28%, 간사 45% ↑

육ㆍ공ㆍ간사 최고 경쟁률… 數ㆍ英 어려워

지난 4월 종영한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 KBS 제공
지난 4월 종영한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한 장면. KBS 제공

2017학년도 사관학교 지원자 수가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분위기 속에서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1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육군ㆍ해군ㆍ공군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4개 사관학교 지원자 수가 지난해 2만385명에서 올해 2만7,053명으로 6,668명(32.7%) 늘었다. 학교별 증가 폭은 ▦육사 42% ▦해사 17% ▦공사 28% ▦간사 45%다. 경쟁률도 크게 올라 육사(310명 모집)의 경우 22.0 대 1에서 31.2 대 1로 40%가 급등했다. ▦해사(170명) 29.4 대 1(전년 25.1 대 1) ▦공사(185명) 43.3 대 1(33.9 대 1) ▦간사(85명)가 51.7대 1(35.6 대 1)로 모두 올랐다. 육사와 공사, 간사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치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간호사관학교 경쟁률은 얼마 전 공개됐지만 3군 사관학교는 1차 필기시험일인 30일에야 최종 경쟁률을 공개했다”며 “취업난으로 안정적 직장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 경쟁률 상승의 주된 원인이지만 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도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4개 사관학교가 공동 출제한 1차 필기시험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어려운 가운데 특히 수학ㆍ영어가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4개 사관학교의 1차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9일이다. 2차 시험은 1박2일이나 2박3일에 걸친 심층면접과 체력검사 등으로 이뤄지고 학교별로 따로 실시한다. 사관학교는 특수대학으로 분류돼 지원ㆍ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 대학의 수시나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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