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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 한복판 정류장서 음란동영상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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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내 한복판 정류장서 음란동영상 소동

입력
2016.04.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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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보시시템 해킹 당한 듯

지난 24일 오후 11시 전후 전남 여수 시내 한복판의 승강장 버스정보시스템에서 음란동영상이 상영돼 소동을 빚었다. 온라인 커뮤티니/2016-04-26(한국일보)
지난 24일 오후 11시 전후 전남 여수 시내 한복판의 승강장 버스정보시스템에서 음란동영상이 상영돼 소동을 빚었다. 온라인 커뮤티니/2016-04-26(한국일보)

전남 여수 시내 한복판의 승강장 버스정보시스템에서 음란동영상이 상영돼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누군가 버스정보시스템을 해킹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40분쯤부터 오후 11시 20분까지 여수시 서교동 서시장 앞 버스정류장 화면에 성관계 장면이 담긴 음란동영상이 상영됐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낯뜨거운 영상을 보고 불쾌감을 느껴 여수시청 교통과 등에 신고했다. 해당 동영상은 시청에서 전원을 차단한 뒤에야 중단됐다.

여수시는 모두 174곳에 이르는 버스정보시스템 중 80% 정도를 차지하는 KT인터넷 임대망 가운데 하나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영상을 올렸는지 해킹 경로를 조사 중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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