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 '미녀와 순정남' 빌런으로 활약…폭넓은 연기 스펙트럼

고윤, 마음 거절한 임수향에 복수
차가운 표정으로 폭주

고윤이 '미녀와 순정남'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다. KBS2 캡처

배우 고윤이 '미녀와 순정남'에서 빌런으로 활약했다.

지난 4, 5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3, 14회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거절한 도라(임수향)에게 복수하는 진단(고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단은 도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광고 모델로 그를 기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도라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미자(차화연)에게 차가운 표정과 말투로 대답하는 진단의 모습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진단은 도라에 대한 억하심정으로 광고까지 모두 끊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을 찾아온 미자의 약점까지 들추며 도라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도라를 속이고 만난 진단은 도망가려는 그를 거칠게 잡은 채 분노에 휩싸인 얼굴을 했다. 자신을 미치게 만들지 말라며 도라를 방에 가둬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고윤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순정남부터 질투심에 불타는 빌런까지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가운 표정으로 폭주하는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으로 고윤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