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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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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외

입력
2024.03.30 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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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화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김영화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미래를 먼저 경험했습니다

김영화 지음. 2021년 ‘미라클 작전’으로 울산에 온 아프간 난민 157명과 더불어 살아가게 된 울산 동구 주민들의 1년을 담았다. 기자인 저자는 울산이 공존을 향해 가는 과정을 현장 취재와 지역 관계자 30여 명의 인터뷰를 통해 기록했다. 난민 혐오 프레임에서 벗어나 갈등을 해결하려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점점 더 많은 이주민과 함께할 앞으로의 한국 사회를 위한 참고서. 메멘토·256쪽·1만7,000원

박현숙 '아적쾌락 북경생활'

박현숙 '아적쾌락 북경생활'

△아적쾌락 북경생활

박현숙 지음. 인생의 절반을 중국에서 살아 온 저자가 경험한 중국의 내밀한 이야기. 한국과 중국 사이 경계인을 자처하는 저자는 중국의 부국강병 구호에 가려진 중국인들의 진짜 이야기를 살폈다. 베이징 '행복로'에서 만난 불행한 이들과 '제로 코로나' 정책의 희생자, 웃을 자유를 뺏긴 사람들까지. 사회주의와 애국주의 철학에 순응하는 미디어 속 중국인이 아닌, 일상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소상히 그렸다. 후마니타스·308쪽·1만7,000원

키앙가야마타 테일러 '이윤을 향한 질주'

키앙가야마타 테일러 '이윤을 향한 질주'

△이윤을 향한 질주

키앙가야마타 테일러 지음. 김홍옥 옮김. 196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전환된 미국의 주택 정책이 외려 주택시장 내 인종차별을 강화해 온 역사를 돌아본다. 흑인 주택을 향한 유구한 차별적 시선, 백인보다 불리한 방식으로 주택 소유를 경험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현실을 짚었다. 인종차별로 돈을 버는 부동산업계와 이를 좌시하는 정부를 비판하며, 정책 변화가 포용의 탈을 쓴 약탈임을 밝힌다. 에코리브르·584쪽·3만7,000원

로버트 바이런 '옥시아나로 가는 길'

로버트 바이런 '옥시아나로 가는 길'

△옥시아나로 가는 길

로버트 바이런 지음. 민태혜 옮김.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건축 비평가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부터 팔레스타인을 거쳐 페르시아, 아프가니스탄 등지를 여행한 10개월간을 기록했다. 단순한 여행 일기를 넘어 흥망성쇠를 거듭한 수많은 제국의 위대한 건축과 예술을 기록했다. 모험담을 유쾌하게 써낸 한편, 제1차 세계대전 후 또다시 전쟁을 향해 가던 정치적 격동기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을 견지했다. 생각의힘·600쪽·2만6,000원

샤오샹젠 '군서치요'

샤오샹젠 '군서치요'

△군서치요

샤오샹젠 편저. 김성동, 조경희 옮김. 중국 당나라 초기 당 태종의 지시로 집필된 ‘군서치요’는 역대 중국 왕조의 ‘제왕학’을 한데 모아 엮은 책이다. 일본이 당나라에 파견한 사절단 견당사를 통해 일본에도 전해져 역대 천황의 정치 규범으로도 활용됐다. 오랫동안 이 책을 연구해 온 저자는 '군서치요'의 통치 이념과 정치 규범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원전의 편찬과 전파의 역사 등 이해를 돕는 해설도 함께 실었다. 아템포·536쪽·2만8,000원

마틴 울프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

마틴 울프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

마틴 울프 지음. 고한석 옮김. 경제평론가인 저자가 사람들의 ‘경제적 실망’으로 포퓰리즘이 득세하고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국제 정세를 통찰했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상호의존하고 때로는 충돌해 온 역사를 되살피고, ‘지속 가능한 자본주의 발전’을 위해 어떤 혁신이 필요할지 고민했다. 두 체제의 미래를 내다보고 공존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책. 페이지2북스·656쪽·3만8,000원

문소영 '혼종의 나라'

문소영 '혼종의 나라'

△ 혼종의 나라

문소영 지음. 문화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중앙일보 칼럼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에 연재해 온 내용을 보완해 엮은 책.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혼종’을 짚는 저자는 한국 문화 곳곳에서 포착되는 혼종적 특성에 주목해 사회 전반을 가로지르는 대중적 ‘취향의 이유’를 설명한다. 자본주의와 정치, 디지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의 문화 트렌드를 비춰봤다. 은행나무출판사·268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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