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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환자 18명… 정부 19일 “새 방역 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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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환자 18명… 정부 19일 “새 방역 지침 발표”

입력
2020.04.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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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두 달 만에 10명대로 떨어지며 안정세에 접어들자, 정부가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등 신종 코로나 대응에 변화를 줄 뜻을 내비쳤다. 정부는 19일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안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8명으로,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로 감소했다”며 “대구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도 985명으로, 1,000명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141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 감소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이다.

확진자 수가 10일째 50명 미만, 6일째 20명대 안팎을 유지하면서 정부도 새 방역 체제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19일까지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는 경제ㆍ사회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고려해서 새로운 일상에서 적용될 수 있는 지침을 국민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고민하고 있다”며 “내일까지 최선을 다해 합리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각 기관에 적용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어려워 19일에는 방역 관련 큰 틀만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침을 만드는 것 못지 않게 국민들이 이를 학습해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4월 말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외출과 여행 자제를 당부한 것과 관련,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5월 5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특정한 날짜나 연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긴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국민들이 여행이나 활동을 기획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당연히 연휴에 사회적 활동이 통제되지 않으면 그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 내지는 위축이 발생하고 이것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부연했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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