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friends! "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방한 일성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취재진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고영권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22일 방한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회색 바지와 재킷, 운동화 등 편안한 차림으로 입국한 부시 전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공항의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었다.취재진이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하자 "좋습니다, 친구들!"(Great, friends!)이라고 방한 일성을 대신 했다.다만 '한국민에 전할 메시지' 등을 묻는 말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다.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으로 일정을 시작해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직접 그린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 입국장을 나서며 바깥에 대기중이던 취재진을 보고 있다.고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