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안전ㆍ환경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사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지난 2월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하고, 당진 제철소가 전국 사업장들 중 가장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현대제철은 학계·법조·안전·환경·보건 등 분야의 13명의 전문가들로 ‘행복일터 안전·환경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자문위의 조언을 받아 종합안전개선 대책안을 만들 계획이다. 작업현장 평가와 개선, 협력사ㆍ외주사 안전관리 강화, 환경설비 최적 운영방안 등의 안전·환경 관리시스템도 완성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자문위 활동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7개월이며, 필요할 경우 연장할 수 있다고 현대제철은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한 친환경 사업장 건설이라는 지상과제 달성을 위해 사회적 덕망을 갖춘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며 “최근 회사 내부적으로 안전 및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한 자성이 있었다. 내부역량 결집은 물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진단과 제안을 십분 활용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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