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평택브레인시티 승인 9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기공식 가져

알림

평택브레인시티 승인 9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기공식 가져

입력
2019.05.21 17:37
0 0

완공되면 도내 최대 일반산단

21일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단 기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1일 평택브레인시티 일반산단 기공식에서 관계자들이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평택 브레인시티가 우여곡절 끝에 21일 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평택시 도일동 한국복지대학교 앞에서 열린 이날 기공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경기도 안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일반산단인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면서 “상당한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하고, 사업 추진을 결정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총 2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2021년 12월까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 부지에 기업, 연구, 의료, 주거시설 등이 복합된 지식기반 산업단지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사업은 원활한 재원조달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1∙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용지(146만㎡)를 개발하고, 2단계로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복합용지 및 지원시설용지(336만㎡) 등을 개발하게 된다.

당초 이 사업은 2010년 3월 경기도로부터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나, 지지부진한 토지보상과 재원조달방안 불확실 등의 이유로 2014년 4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을 받으며 난항을 거듭했다.

이후 2016년 6월 경기도가 단계별 개발방식, 공공 SPC변경, 재원확보, 사업성 개선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산단 지정 해제 처분을 철회하며 사업재개 신호탄을 당겼고, 이후 이행조건 완료, 소유권 이전 및 보상금 지급 절차를 거쳐 사업개시 10여년 만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내 일반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며, 7,879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3,364억원의 생산 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근 평택항, 삼성평택고덕산단, 고덕국제도시 등의 각종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