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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악수 패싱’ 비판 민경욱, 또 북한 타령… 참 못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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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황교안 악수 패싱’ 비판 민경욱, 또 북한 타령… 참 못났다”

입력
2019.05.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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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표 “불필요한 갈등 만들어내려 혈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0일 김정숙 여사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악수 ‘패싱’ 논란을 제기한 민경욱 한국당 의원을 향해 “참 못났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해당 논란에 대해 “민 대변인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생떼를 부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을 비롯한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 18일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김 여사가 여야 대표 중 황 대표와만 악수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 점을 문제 삼았다. 민 대변인은 이를 비난하면서 “김정은과도 악수를 하셨던 김 여사가 황 대표와는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쳤다. 북한 사람보다 남한 사람부터 챙겨 달라”고 꼬집었다.

홍 수석대변인은 “어쩌다가 악수 한 번 못하고 지나간 것을 생트집 잡아 불필요한 갈등만 만들어내려 혈안이 돼 있으니, 이럴 거면 대체 5ㆍ18 기념식에는 왜 왔는지 의문”이라며 “황 대표와 한국당은 대통령과 악수하고 언론보도를 위해서 광주를 간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자당 의원들의 5ㆍ18 망언에 대해 제대로 징계하고 사죄함으로써 광주시민들께 직접 참회와 화해의 손을 내밀 기회를 저버린 것은 다름 아닌 한국당”이라며 “기념식에 다녀와서도 고장 난 녹음기마냥 ‘북한 타령’을 하며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고 생떼를 부리는 한국당의 모습은 부끄러움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김 여사의 행동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는 민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서도 “대꾸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황당무계하다”며 “공당의 대변인이, 최소한 국회의원이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재자의 후예’를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유감을 표시한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선 “대통령 메시지에 대해 정치공세를 하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독재자의 후예’, ‘학살자들의 추종자’임을 자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5ㆍ18기념사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ㆍ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며 5ㆍ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을 작심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반쪽 자리 기념식을 본 듯하여 씁쓸하다”고 반발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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